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 등장인물 줄거리 관람평가

by tminimom 2023. 5. 25.

목차

  • <스즈메의 문단속> 등장인물
  • 영화 정보 및 줄거리 (스포일러 포함)
  • 관람 평가

 

" 있지, 스즈메 너는 분명 누군가를 좋아하게 될 것이고, 널 좋아하게 될 누군가와 많이 만나게 될 거야. 지금은 한없이 새까만 어둠 속이지만, 언젠가 아침은 반드시 올 거야. 아침이 오고, 다시 밤이 오고, 그것을 몇 번이고 반복하다 보면 넌 어느새 빛 속에서 어른이 되어 있을 거야. 반드시 그렇게 될 거야. 그건 틀림없이 처음부터 정해져 있는 것들이지. 누구도 방해할 수 없어.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누구도, 스즈메를 방해할 수 없을 거야. "

 

<스즈메의 문단속> 등장인물

이 애니메이션은 크게 주인공, 미지의 존재, 의자, 스즈메의 주변인물, 소타의 주변인물, 여행 조력자들로 등장인물이 구성된다. 주인공으로는 이와토 스즈메와 무나카타 소타가 있다. "이와토 스즈메"는 규슈의 조용한 마을에 이모와 단둘이 살고 있는 열일곱 살 여고생이며 광대한 폐허 한가운데 어린 자신이 초원을 헤매어 걷는 불가사의한 꿈을 꾼다. "무나카타 소타"는 재앙을 불러일으키는 문을 닫는 일을 사명으로 하는 「토지시」로 일본 각지에 나타난 문을 찾아 여행하고 있다. 미지의 존재로는 "다이진", "사다이진", "미미즈", "우부스나"가 있다. 일본의 지진 관련 신화 중 하나로 거론되는 "나마즈에" 신화에서 모티브를 따온 캐릭터들로 스즈메와 소타를 인도해 주거나, 위기로 몰아넣기도 한다. 사람의 말을 할 줄 아는 고양이 "다이진", 다이진과 함께 일본 전역의 지진 재앙(미미즈)을 억누르고 있는 동서의 두 요석 중 동쪽에 봉인된 신 "사다이진" 이 있다. 또한 일본 열도 전체에 흐르면서 일본에서 지진을 일으키는 힘을 형상화한 거대한 존재 "미미즈" 토코요와 우츠시요를 잇는 뒷문이 위치한 훼손된 폐허, 그 일대의 지역을 다스리는 토지신 "우부스나"가 등장한다. 등장인물에 스즈메와 함께 해온 애착의자가 있는데 스즈메의 어머니가 딸의 생일선물로 직접 만든 것이며 무나카타 소타가 다이진에 의해 이 의자로 변하며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게 된다. 스즈메의 주변 인물로는 돌아가신 스즈메의 어머니 "이와토 츠바베",  스즈메와 단둘이 살고, 어협에서 일을 하고 있는 이모 "이와토 타마키"가 있다. 그 밖에 친구 혹은 지인으로 학급 친구, "오카베 미노루"와 같은 미야자키 어업협동조합 직원들이 등장하며 소타의 주변 인물로 토지시의 스승이기도 하지만 현재는 도쿄의 병원에 입원한 소타의 할아버지 "무나카타 히츠지로", 말투와 태도는 난폭하지만 친구를 끔찍이 아끼는 소타의 친구 "세리자와 토모야", 마지막으로 여행 조력자들이 나오는데 에히메를 방문한 스즈메가 만난 동갑내기 쾌활한 소녀 "아마베 치카"와 스즈메가 히치하이킹을 하다가 만난 고베의 경식당 주인 마담 "니노미야 루미"가 등장한다. 

 

영화 정보 및 줄거리 (스포일러 포함)

2023년 3월 8일 개봉하였고 너의 이름은, 언어의 정원, 초속 5센티미터 등 한 번쯤 들어볼 만한 애니메이션들을 제작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이다. 규슈의 해안 항구 마을에서 이모 타마키와 단둘이 살아가는 평범한 여고생 이와토 스즈메는 어느 날부터 신비로운 꿈을 꾼다. 여느 때처럼 자전거를 타고 내려가던 스즈메는 낯설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기는 수수께끼의 미청년과 조우한다. 스즈메는 지울 수 없는 찝찝함에 청년이 가던 길을 쫓아 폐허가 된 온천 리조트에 다다른다. 그곳에서 거대한 하얀 문을 발견하고 문을 열어봤더니 끝없이 펼쳐진 초원과 그 위의 아름다운 별들의 하늘에서 반짝이고 있었다. 들어가길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하고 물속에서 여우처럼 생긴 석상을 보게 된다. 스즈메는 생각지도 못한 이상 현상에 충격받아 그것을 멀리 던져버렸고 공포심에 짓눌려 곧장 학교로 되돌아간다. 핸드폰에 지진 속보를 알리는 알림 메시지가 켜지고 갑작스러운 이상 현상에 당황한 스즈메는 거대한 검붉은 지렁이와 같은 형상을 보게 된다. 스즈메는 자신이 발견한 그 문과 관련 있음을 파악하고 곧장 리조트로 돌아간다. 스즈메의 예상대로 문 틈으로 빠져나오려는 그 지렁이와 그 지렁이에 맞서 문을 어떻게든 틀어막으려고 문짝을 밀어붙이던 그 청년이 있었다. 스즈메와 청년은 나란히 서서 전력을 다해 문을 밀어붙인다. 재앙의 봉인과 더불어 지진이 멈추자 스즈메는 청년에게 방금 일어난 일에 대해 묻고, 청년의 부상을 간호하겠다고 자신의 집으로 데려온다. 집에서 어디선가 고양이의 울음소리가 들려오고, 말하는 고양이(스즈메가 던져버린 요석) 다이진의 주술에 의해 소타는 의자가 되어버린다. 의자가 된 소타는 스즈메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다이진을 쫓으러 가기 시작하지만 스즈메는 소타가 놓고 간 봉인 열쇠를 돌려주기 위해 소타를 쫓아간다. 스즈메는 소타를 도와 거대한 지렁이 미미즈가 나타날 때마다 뒤쪽문의 자물쇠에 열쇠를 끼워 넣고 문단속을 성공시킨다. 다이진의 오랜 부재로 도쿄 요석의 봉인이 풀려버렸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미미즈는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기세로 도시를 덮기 시작했고, 설상가상 소타는 다이진에 이어 요석이 되었다. 소타를 향한 슬픔이 주체할 수 없었지만 처음으로 소타 없이 혼자서 하는 문단속을 성공시킨다. 결국 스즈메는 소타를 구하기 위해 저세상으로 통하는 문이 어디쯤에 있었는지 어린 시절 그림을 보고 기억해 낸다. 비록 12년이나 지나 찾기는 어려웠지만, 그 문의 위치를 다이진이 찾아주면서 스즈메는 사실 다이진이 뒷문을 열고 다닌 게 아니라 뒷문의 위치를 알려주었고, 스즈메를 도와주고 있었음을 알게 된다. 마침내 어릴 때 접촉했던 문 너머로 또다시 뛰어든 스즈메는 수많은 고난을 딛고 마침내 소타를 구원하게 된다. 그때 두 사람과 멀리 떨어진 장소에서 누군가의 실루엣이 가까워지고 있었다. 그 소녀는 12년 전 과거 시점의 문을 뚫고 토코요로 도달한 과거의 스즈메였다. 스즈메는 그제야 매일 밤 꾸던 꿈의 의미와 그 꿈속에서 봤던 하얀 원피스를 입은 어머니의 모습은 사실 어머니가 아닌 자기 자신이었음을 깨닫는다. 17살 스즈메는 이제 어머니는 없다는 말을 건네며 양손으로 우는 4살 스즈메를 껴안으며 위로한다. 어머니의 죽음을 받아들이기엔 너무 어렸던 4살 스즈메는 필사적으로 부정하지만 과거의 자신을 향해 미래는 무섭지 않으니 걱정 말고 용감히 나아가라는 격려를 남긴다.

 

관람 평가

이 애니메이션의 해외, 국내 관람객 평은 평균 8.0점 정도로 관객들의 평이 좋았다.  아름답고 화려한 영상미와 참신한 스토리는 관객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너의 이름이라는 작품도 굉장히 기억에 많이 남지만 이 작품 또한 오랫동안 기억에 남겨질 것 같다. 소타와 스즈메를 방해하는 듯한 다이진의 행동이 얄밉고 답답했는데 의외로 뒷문을 알려주려고 했다는 반전이 있었고, 마지막에 스즈메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모습에 마음이 찡해 눈물이 나기도 했다. 최악의 재난을 막으려면 문을 닫아야 하는 미션이 있었기 때문에 내용이 지루하지 않고 긴장감 있게 흘러가는 부분이 좋았다. 해외 평가에서도 대부분 호평을 받고 있으며 한 관람객은 이 작품에는 동일본 대지진이라는 역사적 사건으로 인해 고아가 된 아이들과 트라우마, 가족, 재난, 일본 시골의 인구 감소 등 여러 문제를 보여주고 있으며 그 사건을 현세대가 기억해 주기를 바라는 부분이 있다고 말한다. 

반응형

댓글